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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화불량과 왼쪽 윗배 통증, 초음파에서 발견한 췌장 꼬리의 종괴
작성자 구의베스트내과의원 8 0 작성일 2026-10-30 0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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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꼬리 부위 종괴를 표시한 복부초음파 사진과 '복부 초음파로 발견된 췌장암' 문구가 담긴 원본 표지

한 달째 소화가 잘되지 않고 왼쪽 윗배가 아팠습니다

소화불량과 왼쪽 윗배 통증이 약 한 달간 이어져 환자가 저희 병원을 찾았습니다. 50대 남성이었습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는 말만으로 위장 문제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통증이 어느 부위에서 시작됐는지 살피고 복부초음파로 간과 담도뿐 아니라 췌장도 확인했습니다. 췌장은 위 뒤쪽에 길게 놓인 장기여서 초음파 검사 중 관찰 범위를 놓치지 않도록 위치를 따라가며 살펴야 합니다.

췌장은 머리인 두부, 목인 경부, 몸통인 체부, 꼬리인 미부로 나눕니다. 초음파 화면에서는 인접한 혈관과 장기의 위치를 기준으로 각 부분을 찾습니다. 췌장이 초음파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와 장의 가스가 가리거나 복부 지방이 두꺼우면 일부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췌장 꼬리까지 충분히 관찰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같은 환자라도 자세와 탐촉자의 각도에 따라 보이는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상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위를 비교해 보여주는 복부초음파 영상

췌장 꼬리에서 어두운 덩어리가 관찰됐습니다

이번 검사에서는 췌장 꼬리 쪽에 주변 조직보다 어둡게 보이는 덩어리가 확인됐습니다. 정상 췌장의 초음파 모습과 비교하면 해당 부위의 윤곽과 내부 밝기가 달랐습니다. 췌장 안의 종괴가 의심됐습니다. 사진에서 노란 점선으로 표시한 부분입니다. 초음파로 위치와 모양을 확인했지만 이 화면만으로 병변의 정확한 종류나 범위를 확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췌장 꼬리 부위에 어둡게 보이는 종괴의 복부초음파 영상

췌장 꼬리는 위장 가스에 가려 관찰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검사에서는 각도를 달리한 영상과 컬러 도플러 영상도 함께 남겼습니다. 초음파에서 의심 병변을 발견해 추가 검사를 결정했습니다. 왼쪽 윗배 통증과 소화불량의 원인을 곧바로 이 덩어리 하나로 설명하거나, 초음파 사진만 보고 암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췌장 부위를 혈류와 함께 살펴본 컬러 도플러 초음파 영상노란 점선으로 췌장 꼬리의 의심 병변을 표시한 복부초음파 영상

혈액검사가 정상이었지만 CT 검사를 이어갔습니다

췌장 종괴가 의심돼 CA19-9와 간 수치, 황달과 관련된 수치 등을 확인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범위였습니다. CA19-9는 췌장 질환을 평가할 때 참고하는 혈액 지표이지만, 정상 결과 하나로 췌장암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 환자는 초음파에서 종괴가 의심됐으므로 혈액검사 결과와 별개로 복부 CT를 포함한 추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CT에서 췌장암으로 진단됐습니다.

소화불량을 듣고 통증 부위와 경과를 살핀 뒤 초음파에서 의심 병변을 확인했고, CT 검사로 이어갔습니다. 피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영상에서 보인 병변은 따로 평가해야 합니다. 반대로 소화불량이나 왼쪽 윗배 통증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췌장암이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검사 결과를 따로 떼어 해석하지 않습니다

광진구 내과 진료에서 복부초음파를 상담할 때는 증상이 시작된 시기와 통증 부위, 이전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합니다. 이번 환자처럼 혈액검사가 정상이어도 영상에서 의심스러운 변화가 보이면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에서 췌장이 일부 가려졌다면 보이지 않은 부분까지 정상이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검사를 이어갈지는 현재 증상과 영상 소견,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복부초음파에서 췌장 꼬리 종괴를 발견했고 추가 CT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나 병기, 이후 치료 과정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혈액검사 수치 하나만 보지 않고 진찰과 영상 소견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소화불량이 오래 지속되거나 윗배 통증이 이어진다면 증상을 설명하고 필요한 검사를 상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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