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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베스트내과의원 13 0 2026-10-28 09:01:58본문
혈뇨가 가라앉았다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소변이 눈에 띄게 붉어지는 증상으로 환자가 내원했습니다. 약 2주 전부터 혈뇨가 있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방광염이라는 설명을 듣고 약을 1주일가량 복용했다고 했습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혈뇨가 잠시 나아졌지만 붉은 소변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복통이나 옆구리 통증처럼 다른 불편은 없었습니다.
상급병원 진료는 이미 한 차례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약 두 달 뒤로 예약된 상태였습니다. 환자는 지인의 추천으로 저희 병원을 찾았습니다. 혈뇨가 약을 먹고 일시적으로 멈췄다는 사실만으로 원인이 방광염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재발한 시점과 이전 진료·검사 내용을 함께 살펴야 했습니다.
복부초음파에서 왼쪽 신장의 큰 종괴가 보였습니다
복부초음파로 양쪽 신장을 확인했습니다. 오른쪽 신장과 달리 왼쪽 신장에는 윤곽이 고르지 않은 큰 병변이 관찰됐습니다. 측정 화면에 표시된 두 방향의 길이는 약 9.29cm와 9.57cm였습니다. 초음파 화면의 수치는 그때 관찰한 병변의 크기를 기록한 값입니다. 병변의 정확한 성격이나 범위, 주변 구조와의 관계까지 이 사진 한 장으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왼쪽 신장의 병변 크기를 측정한 초음파 화면혈뇨가 다시 시작된 상황에서 이처럼 큰 신장 병변이 확인됐습니다. 상급병원에 연락하고 진료를 앞당겼습니다.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영상에 보이는 병변을 가볍게 볼 수는 없었습니다. 한편 초음파에서 종괴가 발견됐다는 사실과 신장암이 최종 진단됐다는 말은 다릅니다. 어떤 병변인지 확인하려면 상급병원에서 필요한 영상검사와 진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이후 수술·조직검사·추적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초음파 소견만으로 병변의 종류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신장에는 물이 찬 낭종부터 다양한 종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 내부 모습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종괴를 한 번에 구별해 주지는 않습니다. 보스니악 분류는 낭성 신장 병변에 씁니다. 이를 일반 초음파 사진 한 장에 그대로 적용해 등급을 확정하거나 암의 가능성을 수치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이 환자에게는 큰 병변이 보였다는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고 추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를 연결하는 일이 우선이었습니다.
소변에 피가 섞이는 원인도 신장 한 곳으로만 좁힐 수 없습니다. 요로의 다른 부위에서 출혈이 생길 수 있고 감염 등 다른 원인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신장 초음파에서 병변을 발견했더라도 혈뇨 전체에 대한 평가는 별도로 이어져야 합니다.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는 진찰과 기존 검사 결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기 검진을 받았더라도 새 증상은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환자는 정기적으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병변을 왜 알지 못했는지 물었습니다. 건강검진은 정해진 항목을 정해진 시기에 살피는 검사입니다. 이전 검진을 성실히 받았더라도 지금 나타난 혈뇨의 원인은 따로 평가해야 합니다. 과거 검사에 이상이 없었다는 이유로 새로 나타난 붉은 소변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결과지에 어떤 소변검사와 영상검사가 포함돼 있었는지도 실제 기록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눈으로 확인되는 혈뇨가 반복된다면 언제 처음 보였는지, 며칠 동안 지속됐는지, 약을 복용한 뒤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이전 소변검사 결과와 복용한 약의 이름, 상급병원 예약·검사 자료를 함께 가져오면 경과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광진구 내과 진료에서 초음파로 신장 병변을 발견한 이번 사례처럼 혈뇨를 계기로 추가 평가가 필요한 소견이 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원인과 이후 치료는 검사 결과를 종합해 판단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