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어짜는 듯한 윗배 통증, 위내시경에서 확인한 넓고 깊은 위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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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베스트내과의원 10 0 2026-10-21 0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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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깊은 위궤양 내시경 사진이 들어간 원본 표지

윗배가 쥐어짜이거나 찢어지는 듯 아프다고 느끼면 통증의 원인을 증상만으로 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환자는 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내원했습니다. 2년 전 위내시경은 정상이었고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치료 뒤 균이 사라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번 위내시경에서는 정상 위 점막과 확연히 다른, 범위가 넓고 깊은 위궤양이 보였습니다. 조직검사에서는 암세포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염증이 심해 재검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양성이었습니다.

과거 내시경이 정상이었어도 새 통증은 다시 살폈습니다

환자는 평소 하루에 담배 한 갑가량을 피웠고, 이전 위내시경 검사는 정상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정상이었다는 사실이 현재의 통증 원인을 설명해 주지는 않습니다. 위 점막은 그사이 달라질 수 있고, 복통은 위 이외의 문제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식사와 관계가 있는지, 구토나 검은 변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지 살핀 뒤 위내시경으로 위 안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 환자에게는 통증을 단순히 예전 검사 결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검사 화면에서 보이는 정상적인 위 점막은 비교적 매끈하고 살구빛을 띱니다. 반면 환자의 위에서는 점막이 넓게 손상돼 움푹 파인 부위와 희게 보이는 바닥, 검은 부착물이 함께 관찰됐습니다. 검은 부분은 이전에 피가 났다가 멎은 흔적으로 판단됐지만, 촬영 당시 활동성 출혈이 계속되고 있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눈에 띄는 궤양의 넓이와 깊이를 확인한 뒤에는 병변의 성격과 원인을 따로 평가해야 했습니다.

일반적인 위 점막과 넓은 궤양이 있는 환자의 위 점막을 나란히 보여주는 내시경 비교 사진일반적인 위 점막과 환자의 넓은 위궤양을 비교한 영상

넓은 위궤양에서 조직검사와 균 검사를 했습니다

위궤양은 위 점막의 상처가 표면을 넘어 깊게 파인 병변입니다. 사진상 범위가 넓고 바닥에 흰 부착물과 검은 흔적이 보인다는 점만으로 양성·악성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내시경으로 살핀 뒤 궤양 부위의 조직검사와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함께 시행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암세포는 나오지 않았지만 염증이 심해 이후 다시 조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결과였습니다. 한 차례의 음성 결과를 “암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일반 위 점막과 검은 부착물이 보이는 환자의 위궤양 비교 사진다른 방향에서 확인한 깊은 궤양과 검은 부착물

헬리코박터균 검사에서는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환자가 2년 전에 제균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번 검사도 음성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이전 치료의 성공 여부를 당시 확인하지 않았으므로, 균이 처음부터 남아 있었는지 이후 다시 감염됐는지는 이번 결과만으로 가릴 수 없습니다. 현재 양성이라는 사실과 과거 치료 기록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궤양의 원인을 균 하나로만 단정하기보다 복용 약물과 다른 위험요인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통증은 나아졌지만 궤양의 치유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위궤양 치료를 시작한 뒤 약 1주일이 지났을 때, 환자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환자가 느낀 증상의 변화입니다. 통증이 없어졌다는 사실만으로 내시경에서 보였던 넓은 궤양이 완전히 아물었다고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당시 계획은 약 한 달간 궤양 치료 약제를 유지한 뒤 위내시경으로 다시 살피고, 필요하면 조직검사도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재검사와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궤양 치료 기간과 재검 시점은 병변의 상태, 검사 결과, 복용 중인 약과 증상 경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이번처럼 조직검사에서 재확인이 권고된 경우에는 처음 검사에서 암세포가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정된 확인을 임의로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내시경에서 궤양이 줄었는지, 필요한 조직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가 다음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아직 시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검사를 완료된 치료 결과처럼 적을 수는 없습니다.

헬리코박터 치료 후에는 제균 성공도 확인합니다

균이 확인된 환자에게 제균치료를 계획할 때는 이전에 어떤 항생제를 사용했는지와 현재 치료 상황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약을 모두 복용했다는 사실과 균이 실제로 사라졌다는 사실은 다릅니다. 치료를 마친 뒤에는 적절한 시점에 호흡검사나 대변항원검사 등으로 제균 여부를 확인합니다. 검사 시점과 위산억제제 복용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을 의료진에게 알려 검사 준비를 안내받아야 합니다. 이 환자는 과거 제균 성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이번에는 다시 균이 확인됐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구의역 내과에서 지속되는 윗배 통증을 상담할 때는 과거 위내시경 결과뿐 아니라 헬리코박터 치료 이력과 제균 확인 여부, 현재 복용약을 함께 알려주세요. 심한 통증이 계속되거나 토혈·검은 변·어지럼이 생기면 출혈 등 다른 문제를 평가해야 하므로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통증을 계기로 큰 위궤양을 확인했고, 조직검사상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결과와 헬리코박터 양성을 함께 얻었습니다. 치료 1주 뒤 증상은 가라앉았지만, 이후 내시경·조직검사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