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검진에서 남겨진 대장 용종 두 개, 재검사와 절제 후 확인한 고위험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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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베스트내과의원 8 0 2026-10-07 0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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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장 용종 내시경 사진을 넣은 원본 표지

다른 곳에서 대장내시경을 받고 용종이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검사 당시 제거하지 못했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번 사례에서는 처음 검사를 받은 곳의 사진에 큰 용종 하나와 그 옆의 작은 용종 하나가 보였습니다. 환자는 두 병변의 절제를 위해 다시 진료받았고, 이전 내시경 사진을 참고해 위치를 확인한 뒤 시술을 진행했습니다. 절제 후 확인한 병리 결과에는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선종이라는 소견이 기록돼 있었습니다.

이전 내시경 사진이 다음 검사에 도움이 된 이유

대장내시경 사진에는 병변의 크기뿐 아니라 어느 점막 주름 부근에서 어떤 각도로 보였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같은 대장을 다시 살펴보더라도 장의 굴곡과 주름, 장정결 상태, 내시경의 관찰 방향에 따라 작은 용종은 처음 화면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다른 검진기관에서 용종을 발견하고도 바로 제거하지 못한 경우라면 이전 검사 사진과 결과지를 가져오는 편이 좋습니다. 그 자료를 바탕으로 어느 부위를 집중해서 살필지, 병변이 얼마나 큰지, 시술을 준비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할지 미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환자의 이전 사진에는 크기가 다른 두 용종이 가까이 보였습니다. 사진 없이 단순히 “용종이 있다”는 설명만 전해지면 재검사에서 확인한 병변이 앞서 발견한 바로 그 병변인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사진이 있어도 모든 위치를 완벽하게 특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진은 이전 기록을 참고하되 새로 시행하는 내시경에서 점막을 다시 관찰하고, 실제 병변의 위치와 형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대장 구간에서 큰 용종과 작은 용종이 함께 보이는 내시경 사진이전 내시경 사진에서 함께 보인 크고 작은 용종

두 용종을 확인하고 절제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재검사에서 병변을 찾아 절제하기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먼저 용종의 윤곽을 확인하고, 병변 아래 점막하층에 용액을 주입해 들어 올린 다음, 올가미로 잡아 절제했습니다. 사진에는 큰 용종과 작은 용종을 한 번에 잡는 장면과 절제 뒤 점막 상태가 함께 보입니다. 절제 부위에서 약간의 출혈이 보였지만 두 용종을 제거했습니다.

이 방법이 모든 대장 용종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변의 크기와 형태, 붙어 있는 위치, 출혈 위험과 복용 중인 약, 장정결 정도에 따라 당일 절제 가능 여부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다른 곳에서 용종을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 재검사 때 반드시 즉시 제거할 수 있다고 약속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사례의 절제 과정은 해당 환자의 내시경 소견을 보고 결정한 진료 경과입니다.

용종 확인과 점막하 주입, 올가미 절제, 절제 후 상태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내시경 사진병변 확인부터 절제 후 점막 확인까지의 사진 기록

병리 결과에는 고도이형성과 절제연 소견이 적혀 있었습니다

눈으로 본 용종의 모양과 현미경으로 확인한 조직의 성격은 구분해서 읽어야 합니다. 이 사례의 병리 결과 일부에는 직장에서 절제한 관상융모상 선종, 고도이형성, 그리고 절제연에 병변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표시돼 있습니다. 고도이형성은 선종의 세포 변화가 뚜렷하다는 뜻으로, 이후 관리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하게 보는 소견입니다. 이것을 곧바로 침윤성 대장암이 확인됐다는 말로 바꿔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절제연에 병변이 없다는 것은 제출된 조직의 가장자리에서 해당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병리 소견입니다. 내시경 절제 직후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이므로 조직검사 결과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두 용종 각각의 전체 병리 소견과 이후 추적검사 결과를 모두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작은 용종의 조직형을 임의로 정하거나, 앞으로 재발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직장 선종의 고도이형성과 절제연에 병변이 없다는 내용을 표시한 병리 결과 일부절제한 조직의 병리 결과 중 진단과 절제연을 표시한 부분

다른 곳에서 발견한 용종을 상담할 때

광진구 내과에서 이전 검진의 대장 용종을 다시 상담한다면, 가능하면 당시 내시경 사진과 판독 결과, 이미 받은 조직검사 결과를 함께 지참하세요. 용종의 개수와 위치를 비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등 복용약이 있다면 미리 알리고, 약을 스스로 중단하지 말고 검사 및 절제 계획에 맞는 개별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시술 후에는 당일 들은 설명만으로 마무리하지 말고, 조직검사 결과와 다음 검사 계획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례의 핵심은 이전 검사에서 남겨진 병변을 사진으로 확인하고, 재검사에서 크고 작은 용종을 절제한 뒤 병리 소견까지 확인했다는 점입니다. 추적 대장내시경의 시기는 실제 제거한 용종의 개수와 크기, 최종 병리 결과, 절제 상태, 이전 검사 소견 및 개인 위험요인을 종합해 담당 의료진과 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