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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내시경과 피검사가 정상이었는데 계속된 윗배 통증, 초음파에서 찾은 작은 담석
작성자 구의베스트내과의원 7 0 작성일 2026-10-12 0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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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배가 아프고 가끔 구토까지 하는데 위내시경과 피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을 들으면 원인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번 환자는 약 한 달간 상복부 통증과 간헐적인 구토가 이어졌습니다. 첫 방문에서 위내시경과 혈액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위장약을 복용한 뒤에도 복통과 구역감이 사라지지 않아 다시 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위 외의 원인도 살펴야 한다고 판단해 복부초음파를 시행했고, 담낭에서 작은 담석 여러 개와 만성적인 염증을 시사하는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담석에 의한 만성 담낭염 초음파 영상이 들어간 원본 표지

첫 검사들이 정상이어도 통증은 계속됐습니다

첫 방문에서는 증상을 고려해 위내시경을 시행했습니다. 위와 십이지장을 살펴본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고 함께 시행한 혈액검사에서도 이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는 사실과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통증은 별개입니다. 위장약을 복용했는데도 불편이 이어졌다면 처음 생각한 원인만 반복해서 보기보다, 다른 장기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내시경은 위와 십이지장 안쪽 점막을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담낭 안에 있는 작은 돌을 직접 보여주는 검사는 아닙니다. 혈액검사 역시 당시의 염증이나 간·담도 상태를 판단하는 자료일 뿐, 정상 결과 하나만으로 담석이 없다고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이 환자처럼 증상이 계속되면 통증 위치와 경과를 다시 듣고 복부초음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복부초음파에 작은 담석이 여러 개 보였습니다

초음파에서는 약 4mm 크기의 작은 담석이 적어도 네 개 이상 관찰됐습니다. 화면에는 밝게 보이는 돌 뒤쪽으로 초음파가 잘 통과하지 못해 어둡게 보이는 후방음영도 나타납니다. 돌의 크기만 보지 않고 이런 음영과 위치, 담낭의 형태를 함께 살펴야 담낭 안의 병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측정 표시는 약 0.4cm 안팎의 작은 구조들을 가리킵니다.

정상 담낭 예시와 작은 담석이 있는 담낭 초음파를 나란히 비교한 이미지
정상 담낭 예시와 이번 사례의 담석 초음파 비교

다른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에서도 작은 담석들이 다시 확인됩니다. 한 화면에서 몇 개가 보이는지와 담낭 전체에 있는 개수는 구분해서 읽어야 하므로, 기록에 적힌 “최소 네 개 이상”이라는 범위 이상으로 정확한 총개수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작은 담석이라도 증상과 연관될 수 있지만, 보이는 담석 하나만으로 모든 복통의 원인을 자동으로 확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찰과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놓고 판단해야 합니다.

작은 담석 여러 개의 위치와 크기를 표시한 복부초음파 영상
다른 각도에서 확인한 작은 담석과 측정 표시

담낭이 위축되고 벽이 두꺼워진 소견도 함께 봤습니다

초음파에서는 담석뿐 아니라 위축돼 있고 벽이 두꺼워 보이는 담낭도 확인했습니다.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 염증을 시사하는 모습으로 보아 담석에 의한 만성 담낭염으로 판단했습니다. 담석이 있다는 사실과 담낭벽의 변화, 증상이 이어진 기간을 각각 따로 보지 않고 연결해 해석한 것입니다. 이후 수술이나 약물치료, 추적 초음파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회복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혈액검사가 정상인데 만성 담낭염 소견이 보였다는 것은 혈액검사가 쓸모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혈액검사와 초음파는 확인하는 내용이 다릅니다. 또한 급성으로 심하게 염증이 생겼는지, 담도에 다른 문제가 있는지 판단할 때는 당시의 증상·진찰·혈액검사·영상 소견을 종합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의 검사 결과를 모든 담낭염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검사가 정상이었는데도 불편이 이어진다면

구의동 내과에서 지속되는 윗배 통증을 상담한다면 언제부터 아팠는지, 식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구토나 발열이 동반되는지, 이전 위내시경과 피검사에서 어떤 결과를 받았는지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결과지를 가져오면 같은 검사를 반복할지, 담낭처럼 다른 장기를 살펴볼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열·황달·계속되는 구토가 생긴다면 예정된 외래만 기다리지 말고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이 환자는 정상 위내시경과 혈액검사 결과에도 증상이 계속됐고, 재진 때 시행한 복부초음파에서 작은 담석 여러 개와 담낭의 만성적인 변화가 드러났습니다. 첫 검사 결과를 부정하는 사례가 아니라, 지속되는 증상에 맞춰 검사 대상을 넓혀 원인을 다시 찾은 사례입니다. 이후 치료 방향은 실제 증상과 담낭·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담당 의료진과 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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